상자 속 이끼 위에 수많은 잔뿌리가 뻗은 산삼이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산삼 가운데서도 하늘이 내린 삼이라고 해 이름 붙은 천종산삼입니다. <br /> <br />천종산삼은 자연 상태에서 뿌리내려 50년 이상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자란 것을 말합니다. <br /> <br />100년이 넘은 영물은 지난 7일, 경남 함양 덕유산 자락 암반 사이에서 약초꾼 눈에 띄었습니다. <br /> <br />뿌리 무게만 68g, 길이도 63cm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[정형범 / 한국전통심마니협회 회장 : 옅은 황색에서 시작해서 시간이 흘러 세월이 100년 이상 되면 짙은 황색으로….] <br /> <br />최초 감정 가격은 9천만 원. <br /> <br />200년 전 조선말 산삼 가격이 금의 20배 정도라는 점을 따져 매긴 값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나 주변에 다른 삼 없이 100년 이상 혼자 자란 산삼으로, 상세 감정가는 더 비싸게 책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정형범 / 한국전통심마니협회 회장 : 홀로 100년 이상이 됐기 때문에…. (최초 감정이) 9천만 원을 했던 것은 자삼이 있었던 것으로 감정했기 때문에 실제 감정을 한다면 3배 이상….] <br /> <br />100년 묵은 산삼 소식에 오는 9월부터 한 달 동안 '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'가 열리는 함양군도 분위기가 한껏 고무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구 / 경남 함양군 산삼계장 : 우리 지역인 남덕유산에서 100년 이상 된 산삼이 발견돼 가을에 개최되는 산삼항노화엑스포에 상당한 길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천종산삼을 발견한 약초꾼은 꼭 필요한 사람에게 귀한 약으로 쓰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오태인 <br />VJ : 박현진 <br />화면제공 : 한국전통심마니협회·함양군청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51113431797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